11월 16일 구례한옥마을
오미리를 지나서
말로만 듣던 섬진강 10리 벗꽃길을
따라서 화개장터구경에 나섰다.
왠지 기대 만땅하고 일단 나섰다.
섬진강 이길을 따라서 벗꽃이 많이
피었을것 같은 그러나 지금은 낙엽이
되어서 요거이 봄에 그랬었나? 하는 생각을
들게하는 그런 길은 따라서 30여분 정도
가다보니 정말 예뻐서 내려 바라본 섬진강.
길 맞은 편으로 길가에
그냥 열려 있는 대봉시
화개 장터에 도착했다. 그런지 생각
보다는 너무작은 정말 작은....
동네 시장이다. 화개장터라는
비석을 중심으로 반은 먹거리가게
반은 약재나 대봉시 말린것
등등을 파는 민속장터더라.
온갖 약재를 파는 왠지 한약상회를
보는 듯한 장터초입.
화개장터 비석이 있길래 자세히 봤더니
조영남의 화개장터 노래가사가
적혀 있더라는...... 그니까 노래비였어...
장터 한곳 귀퉁이를 차지한 김동리
소설 "역마"의 조각그림들.....
다읽어 보고나서 집으로 오면서 김동리
소설을 다시한번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섬진강으로 들어 가는 계곡물. 너무 너무
맑아서 바닥이 그대로 다보이는
이곳에 은어가 사는 것이겠지.
제첩과 고둥도 살고......
맑고 작은 냇물이 흘러 가는 섬진강
길 반대편에서 바라본 화개장터
조기 팔각정 부터 요기 하얀 천막까지가
화개장터
주말이면 내가 서서 사진을 찍은
요기 조그만 다리가 민속장터로 개방
조금더 커지곤 하는것 같더라.
그래도 생각보다는 너무 너무 작은시장.
민속장터의 조그만 다리를 건너오니
밥집 밀집지역이 있더라
근디 버스가 갑자기 나와서 살짝 놀랐다.
버스가 지나간 자리 욕을 한바탕 하려는데
고개 돌려서 본 "화개터미널" 표지판
아 하 여기가 터미널 이었구나.
여기서 서울가는 버스를 타는 거다. 와
전라도 와 경상도의 어중간한 중심에
자리 잡고 있던 시장 예전에는
큰장이었을것 같은 시장
시골 냄새가 물씬 풍기지는 않지만 상품들은
대봉시 말린것을 비롯 시골에서나
볼수 있는 물건이 많아서 좋았다.
비록 내가 생각했던 그런 시골장터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골 냄새를
제법 풍기는 그런 장터.
'나의여행 > 전라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가 세째날 구레 산수유마을의 국화꽃 축제장. (0) | 2010.11.24 |
---|---|
휴가 둘째날 평사리 벌판과 최참판댁 (0) | 2010.11.24 |
휴가 둘째날 구례의 전통마을 오미마을에서 (0) | 2010.11.24 |
전북 무주에서 여름 휴가 아니 늦가을 휴가 첫째날을 보내다. (0) | 2010.11.24 |
초가집 담장넘어 낙안읍성 (0) | 2009.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