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바빠서 여름휴가를 못갔다.
작년에도 가을에 가더니만
이러다가 습관 처럼 가을에
여름휴가를 가게되는거 아닐까?
그럼 어때 느긋하게 정말
쉬다오는 휴가를 혼자서 떠났다.
전남 구례 가족호텔 한군데서 4일을
묵으면서 1시간 넘는곳은 가지말것
그러면서도 그곳을 지대로 즐길것.
11월 15일 느즈막한 아침을 먹고
점심때쯤 출발 구례로 가는길
너무나 지루해질쯤 무주리조트와
나제통문이라는 지도의 표시를 발견
일단 내려보자 싶어 고속도로에서
내려서 무작적갔다.
동네 한가운데라고 해야 하나
떡하니 있는 산틈새로난 길
차한대가 간신히 왔다 갔다.
요거이 신라와 백제를 연결하는 문?
그렇다 나제통문.
산아래 아니 나제통문아래
계곡물이 졸졸졸......
내가 추운것이냐 이쪽지역이
추운것인거야 무지 춥군......
무주리조트에 들어 서자마자
저밑에서 부터 보이는 안개
안개의 정체는 요 인공눈.
온산을 인공눈으로 덮고 있었다.
벌써 스키 시즌인거임?
이날 덮고 몇일 뒤에 개장했다고......
바로 앞에서 요런 모양새를 보니
늦가을이 아니라 겨울인듯한 생각이....
사람이 삼삼오오 모여서 눈이 만들어
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은근 장관이던걸..........
원래 계획은 요기 보이는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오르는 것이 었는데
내가 간날이 평일이라 정상에서
4시30분이 마지막으로 내려오는 거란다.
이 때는 이미 3시 40분이 넘었는데...... 쩝
조금 서둘러 출발할걸 그랬나?
평일은 10시-4시까지 밖에 운행 안한다고.
주말은 9시-5시정도 까지 운행 한다고
가격은 왕복\12,000 이다.
구례에 도착 숙소 창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달
6시도 안된시각인디 벌써 달이다.
옆의 하얀점은 보일라나 모르겠네
별인디 너무 흔들렸나 보다.
숙소에서 올려다본 달과 별의 모습
이날 나는 별들과 달을 원없이 보았다.
정말 간만에 쏟아질듯한 이라는 표현을
제대로 할수 있는 그런 별이 있는 밤.
숙소 앞의 모습인디 암것도 없다
그냥 벌판이고 주차장에만 가로등이 있고
멀리 있는 조그만 마을의 가로등만이 있다.
숙소를 너무 오지로 잡았나?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단지... 가족호텔인디.
그래도 온천에는 불이 켜져있네!!!
반갑다. 카운터에 물어보니 한단다.
온천욕하러 고고씽.
근데 마을을 자세히 보니
은근 관광지던걸 건너편으로
송원리조트라고 쓰인 콘도도
보이고 호텔도 좀있고 모텔도 좀있고.
근디 불켜진 방은 별로 없는데......
온천욕 후 편의점으로 생수를 사러
갔더니만 요기는 요 생수 밖어 없더라
이호텔 주소로 되어 있는 산동면 천연수
혹시 이호텔 지하수? 그러지는 않겠지만
산동면 안에서 산동면 생수라
조금 재미있다는 생각.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서의 나의 휴가
첫날의 시작은 산동면 생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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