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여행/전라도여행

휴가 둘째날 구례의 전통마을 오미마을에서

빨강돼지 2010. 11. 24. 13:34

11월 16일 늦여름 휴가 둘째날 하동를

 보고 싶단 이유하나로 아침에 길을 나섰다.

가까운 곳부터 둘러보자는 생각보다는

멀리 있는곳 부터 차근차근

보자는 생각이 앞섰고 일단 걷고 싶다는

생각이 앞서서 평사리 들판을 향해 가던길

왠 한옥들이 길가에서 보였다. 

그냥 시골마을이겠지 하는 생각으로

그래도 서울서는 보기 힘드니 함

보지뭐 하는 마음으로 들어선마을길

 

 

 

마을로 들어서는데 한옥집

전통가옥 곡전재표지판.

무슨한옥에 거창하기도 하지. 

 구례군 향토문화유산 번호까정...  뭐야

KBS 전통한옥 아름다운 이거는 뭐냐.

맛집도 아니고 무슨 무슨 방송에서 이런 건가. 

함가보자.

 

 

 

 

곡전재의 돌담벼락 과 대나무 담장.

 

 

 

 

곡전재의 입구

남의집이라 함부로 들어 가볼수도 없고

 입구만 찍고 가야지했는데.

구경할수 있는 집이란다.

안쪽으로 표지판이 있어서 알게 되었다.



 

요표지판만 아니었으면 아마 나는

소심함으로 그냥 돌아서고 말았을 거다.

관람 방향이 정해져 있는 걸보면

사람들이 많이 오나 보더라.

 


 

안채쪽으로 들어 가는 입구인 거다. 

그럼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여기는 생략.

 

 

 

 

입구의 마당.  행랑채라고 해야하나

사랑채라고 해야 하나

그 앞마당으로 작은 물이 흐르는 길이

 있더라 소나무 사이로 물이 졸졸

정말 진정한 정원이더라

 

 

 

 

조그만 마루를 두고 여러개

방으로 되어있는 마당  아니 정원....

 

 

 

 

조그만 정원을 지나 방문들을 끼고

 돌아오니 요런 연못이 있더라 

마당 귀퉁이에

와......  와.....  라는 함성이 절로

단풍 나무와 대나무로 되어있는 연못에

돌다리를 놓아서 길을 만들었다.

이것이 풍류인거지?   와..... 정말.....

 

 

 

 

아무 생각없이 둘러 보다 본 안채쪽.

민박을 하시는것 같았다. 

여느 한옥민박과 틀리게 입식부엌과 양변기

 마당에서 고기굽기가  가능한 펜션 분위기 던걸!!!!!!

한옥 체험 숙박은 화장실과 사워실이

불편해 보였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아보였다.

숙박을 하시는줄 알았으면 여기서 하루 묵을 것을......

담에는 여기서 하루 해야 겠다.

 

 

 

 

곡전재를 뒤로 하고 정식으로

 마을구경을 제대로 나섰다.

가을 걷이가 끝난 논 사이로 보이는 곡전재

 

 

 

 

곡전재에 깊이 빠지는 바람에 이마을

 이름도 모르고 지나칠뻔 했는데

이정자에 와서 이마을 이름을 알게 되었다.

오미정  그러니까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인거다.

근디 어디서 많이 들어 봤는데 어디더라?

아.....  내가 좋아하는  "길손의 자유여행"

블로그의 길손님의 글에서 보았구나.

이때 부터 급 친근감 발생 마을

이곳저곳을 둘러 보게 되었다.

 

 

 

 

오미정에서 슬슬 마을 회관쪽으로

 돌아서서 오는길

집 앞에 연못이?  저 소나무는 뭐다냐? 

왠지 급관심이 생겨지는 한옥집 발견

 

 

 

 

이 한옥집의 이름은 "운조루 " 

조선영조때 지는 오래된집.

구름위를 나는 새가 사는 빼어난집 또는

구름속의 새처럼 숨어사는집 이란뜻이란다.

 

 

 

 

대문에 들어서자 마자 있는

행랑채의 방문들과 정원

 

 

 

 

행랑채의 방들 사람들이

실제로 살고 있어서 인지

이불도 있고 깨끗하니 관리되고 있더라

 

 

 

 

사랑채의 모습 .

사랑채를 지나 곳간을 지나

안채로 들어 가게 되어 있더라

 

 

 

 

부억의 모습 장작불의 때고 계시더라.

 

 

 

 

안채의 모습  비가 오는 처마 밑에서

왠지 김치전 한점을 먹어야만 할것같은

 

 

 

 

오랬만에 보는 장독대

 

 

 

 

사랑채에서 바라본 행랑채의 모습 

와  간만에 정말 지대로 된 한옥을 본것같다.

집을 다둘러 보도록 집주인 할머니는 돌아

오시질 않으셨다. 오데로 마실을 가신것인지....

나중에 마을을 다돌고 나서 안것이지만

막내 며느님이 이집을 해설해주시기도 하는것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