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9일 해가 거의 질 무렵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 아쉬워 그냥 무작정 바다로 차를 움직였다. 월령리 라는 마을이었다. 선인장 마을로 유명한 곳인데 강호동의 강식당으로 더 유명해진 곳 이란다. 추 우 웁 지만 잠깐 걸어 보는 걸로..... 마을 입구에 적당한 곳에 차를 대고 동네 찻집에서 선인장 열매차 백년초차를 달달하게 한잔 마시고 바닷가 산책을 나선다. 해가 지는 시간이 여서 풍력기 옆으로 해가 내리는데 날씨는 춥다. 난 조금 큰 마을 인줄 알았더니 정말 작은 마을 이었다. 가는 길이 정겹다 못해 촌스럽기까지 하다. 바람도 많이 불고 파도도 거칠고. 12월의 제대로 된 바다 이던걸. 잠깐 고민 걸을까 말까 그래도 왔는데. 선인장 식당 여기가 강 식당 촬영 한곳 이구나. 딱 봐도 알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