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여행/강원도여행

오대산 숲길과 겨울바다

빨강돼지 2009. 12. 14. 12:00

 12월 12일 

너무 질척거리는 상원사행을 포기하고 바로 돌아서 전나무숲길을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한 1km 남짓 되는 길이 전무 전나무 였다.

사진에도 냄새를 담을수 있다면 담아 오고 싶은 은은한 전나무향이 감도는 그런길이었다.

물론 눈은 볼수가 없었다 다녹아버려서 없었다.

 

오후햇살이 살며시 스며드는 전나무 숲길.

 

 

 

하늘이 살짝보일 정도로 빽빽한 나무들

 

 

 

얼핏보기에도 몇백년은 되어보이는 고목.

 

 

 

예전에는 하늘을 가릴만큼의 큰나무였을 텐데 이제는 누워있다.

 

 

 

정말 큰나무 였나보나 눈으로 얼핏 보기에도 10미터는 넘어 보이더라.

 

 

 

전나무숲 가운데 있는 성황각.

 

 

 

일주문.   정말화려한 일주문이 아닐까 싶다. 지난달의 안동 무채색의 절집들과 비교되는

 

 

 

 

단청의 색감이 너무 화려 하다.

 

 

 

다시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길의 전나무 숲길.

 

 

 

월정사를 나와서 정말이제는 바다가 보고싶다는 생각에 진고개로 향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높다는 진고개 휴게소. 

 

 

 

휴게소 옆으로 드디어 눈이 쪼금 아주쪼금 보인다.

 

 

 

진고개정상에서 내려가는길 너무 너무 가파르게 내려가는길 어디나 사고다발지역이라는

표지판을 볼수 있다.

 

 

보이나 이 가파름이    으........ 긴장 긴장하며 운전중 에 한컷....

 

 

 

진고개를 넘어 직진해서 오면 연곡해수욕장에 도착하나 연곡해수욕장은 성수기때만

문이 열리므로 주문진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와 드디어 바다다.     파도가 장난아니었음.

 

 

 

바다쪽으로 난길로 속초쪽으로 올라가면서  들린 이름없는 해변의 돌들

이사진 찍다 높게 쳐온 파도에 흡뻑 젖어 버렸다.

 

 

인구리 주변에 새로생긴 절로  이름이  " 휴 휴 암" 이란다.

입장료도 없고 주차료도 없고 바다 바로앞이라 한번 가본다.

근디 부처가 들고계신것이 금괴 아닌감?  부처의 크기가 상당했는데....

 

 

 

절집마당에 있는 종각  누구나 칠수 있었다.  정갈한 마음으로 치란다.

정말로 치는 사람들이 있더라.  덩 덩 소리가 파도소리와 함께 들린다.

 

 

 

근디 종도 금이다.  와우   설마 진짜 금은 아닐꺼야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