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여행/강원도여행

가슴이 답답하고 허전할때 절집으로 여행하다.

빨강돼지 2010. 4. 19. 15:59

 

 

왠지 인생의 모든것이 테클이 될때가 있다.

그날이 그랬다 정말 인생자체가 모두가 테클인 그런날이 었다.

그냥 차에 시동걸고 부릉 부릉 무작정하고 가는길 한참가다보니 인제 입구더라.

 

 

인제입구에서 만난 합강정 

내린천과 인북천이 합쳐진다 해서 합강정이라고 조선시대 숙종때지어진건물

화재로 한번 소실 영조가 다시 세우고 전쟁통에 다시 소실 70년대에 다시건축

그러나 다시 1996년 도로공사로 철거된것을 여기에 복원 한것이라고.

다시말해서 조선시대에 있던건물의 이미테이션이라는거지.

 

 

건물은 이미테이션이나 이불상은 조선시대의 것이라고 안내문에는 되어 있더라

 

 

합강정 아래로 보이는 강물의 모습 이 강물을 바라보고

번지 점프대가 설치 되어 있다.

한번도 누가 뛰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  누군가는 뛰겠지?

 

 

오늘은 고난의 코스로 가보자 편안한 미시령 터널을 두고 간만에 한계령을 넘기로

했다.  들어서자마자 고갯길 조금씩 후회가 밀려오는 것은 길탓이 아니라

내맘이 변한 것 때문이 지만.........

 

 

                         월드컵 경기장과 강촌휴게소를 지은 유명건축가 류춘수씨가                                  

 자연과 융화되는 휴게소로 지은것이라고....

전망하나는 끝내준다.   예전에는 요길로 자주 다닐때는 여기서 꼭한번 쉬었다 갔는데.....

 

 

드디어 절집에 도착했다.  낙산사..

불나고 나서는 한번도 안와본 절집. 

문화재 관람료는 징수하지 않고

절집 국수도 먹을수 있지만 사람이 너무 많다.

 

 

그래도 옛것이 다 없어 지지는 않았나보다.

사천왕상은 그대로 있더라 

나는 왠지 사천왕상은 사진에 담을수가 없더라 왠지 무서워....

 

 

그래도 봄은 봄인가 보다 처마위로 꽃그림자가 비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새로지은 전각과 누각 종탑들이 너무 새것이라는 빛을 바라고 있다.

 

 

 

 

 

정말 나 새건물이에요 하고 말하고 있는듯한 건물

요기는 차방으로 오가는 손님들이 들어가 차를 공짜로 마실수 있는그런 차방

근데 아무도 없어 서리 왠지 들어 가기 민망 패스

 

 

 

 

정말 단청의 색이 죽인다.   새월이 많이 흘러야 할듯.........

 

 

 

의상대는 접근금지 새로 공사중이 었다.  의상대에서 보는 해돋이는 죽이는데

올해는 불가능할것 처럼 보였다.

 

 

내려오는 길의 낙산사 정문쪽길  그래도 오래된 나무들이 조금은 있어서 참다행이다.

사실 사진을 조금더 찍었더랬는데 아직도 애기 나무들이 듬성 듬성 있는

모습이 쓸쓸해보여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