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몇일 앞둔 9월 18일
왠지 문득 문경새재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 10여년 전에 울엄니와 둘이서
걷던 그길이 문득 생각이 나서
가보기로하고
아침을 일찍허니 먹고 나선길 길이
많이 막힐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달랑 2시간
걸려서 연풍에 도착 수옥정아래
작은 마을에 주차를 하고 수옥정으로 향했다.
내 계획은 연풍 수옥정 폭포에서
시작해서 조령산을 넘어서
문경으로 내려오는
문경새재 과거길 탐방
그래서 시작은 충북 연풍에서 시작했다.
마을에서 5분쯤 올라가면 있는 수옥정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을 피해서
있었던곳이라는 얘기가 적혀있고 또한
숙종때 연풍현감 조유수
청렴했던 자기 삼촌 조상우를 기리기 위해
정자를 짖고 수옥정이라 이름 하였다한다.
뭐여 지 삼촌 기리기 위해서 나라땅에 정자를?
청렴한 선비를 두번 죽이는 일이여...
그럼 이정자가 그때의 그정자냐 지금의 정자냐
그건 아니고 일찍허니 없어 지고
지금것은 1960년 새로 지은것이라고
이미테이션이라는 얘기...
수옥정에서 바라본 수옥정폭포
정말 시원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다른 폭포와틀리게 폭포로 바로
내려갈수 있게 되어 있어서
시원한 물보라를 보러 한걸음에 내려가
본 폭포
이제는 문경새재로 넘어 가려 옆길로
해서 돌아 나와서 걷기 시작
왜이리 가파른지 원... 쩝 차를 가져와야 하나?
요런 길로 거의 30분쯤 올라가다
보면 요거이 조령산이다.
숨을 고르기위해 한번 쉬어 줄쯤에
나타나는 조령산 자연휴양림
생긴지 오래돼서 문패인
돌에도 이끼가 생긴거다.
요돌의 기점으로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누어서 왼쪽은 3관문으로 바로 올라가는
포장도로고 오른쪽은 조령산휴양림을
통해서 가는 산길 코스
음..... 나는 일단 산길코스 선택....
휴양림으로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숙박동들 요거이 가장 최근에 지어진듯.
나머지는 세월이 느껴지는 그런 건물들이다.
괴산군에서 운영하니 일단
뭐 괜찮을것 같기는 한데.....
일반적으로 있는 숲속의 집의
모양새 너무 낡았지?
무슨 휴양림이 숲보다 숙박동이
더 많다. 안되겠다 난 산을 보러 온거라고...
다시 숲길로 들어 서야지.
휴양림 끝쯤에서 다시
포장도로와 접속
가다가 본길 조금 가파른길이지만
그늘이 많아서 걸을만 하다.
그치만 조금은 숨이 가파오는
그런길 사진은 못찍었다.
드디어 정상이다 백두대간 조령산
여기 까지가 충북 괴산군 연풍면
요 위쪽 부터는 경북 문경이다.
백두대간이라 함은 저번에 갔다온 대관령
선자령 풍차길도 백두대간인디...
계속걸어 가면 대관령에 도착하남?.....
근디 얼마나 걸릴까?
문경새재로가는 과거길 동상 위에
서계신 선비님은 장원은 하셨나?
동상을 한참보다가 설명을
읽어 보는데 빵터졌다.
영남 선비들은 이길로만 다닌 이유가
낙방하지 않기 위한 미신때문에
겁나게 돌아서 돌아서 서울로 갔던거다.
사실 추풍령이 지도상으로는
서울로 가는 길목이다.
그래서 경부고속도로도 추풍령으로
다니는 걸로 아는데 아닌가?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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