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9일 여행 2일차 사실은 1일차
아침 부터 설렁 설렁 여기 저기 다녔더니
어느덪 오후가 된시각 조용히 서성 거릴곳을 찾아
검색하니 가까운데에 목장이 있단다.
성이시돌 목장 이름이 거창한데
근데 왜 친숙하지? 이 느낌적인 느낌은 모나?
가만 생각하니 우리 대장님이 천주교 모태 신앙이신데
제주도 가면 여기를 항상 들리신다고
왜? 궁금하면 가보면 되지 시동걸고 부릉....
진짜 그냥 벌판에 말이 떡하니 후드득 하니 있다.
나는 관광목장인줄 알았는데 그거이 아닌가 보다.
들어 오라는 사람도 나가라는 사람도
처다 보는 사람도 없는 그런곳.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들판 여기도 몬가를 기르고 있는것 같은데
안보임. 몬가 아주 심심하고 한가하다.
사실은 너무 조용하다. 당황 스러울 정도로 한가.
옛날 목장 인부들의 쉼터인 테쉬폰이라는데
우리 나라도 이걸 썼을까? 하는 의문
외국거 아녀? 모 그건 상관없는데 조금 많이 을씨년 스러움.
아무도 없어서 그런가?
춥고 비바람 불고 가지 가지하는 날씨라서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그래도 알음 알음으로 많이 찾아 오던걸?
먹구름이 몰려오는 날씨에 잠깐 햇볕사이로
한컷.
오 이렇게 보니 그래도 뭐 분위기는 있어 보더라만은.
바람불고 사람 없고 한가해서 좋기는 한데
너무 벌판이고 바람이 장난아님.
급히 아주 급히 철수 결정.
조금 걸어 내려 오니 이건 모지?
사진 찍을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워우 워 우유곽이었네 기냥 기념 촬영용 의자인줄 알았는데
참 눈썰미도 뭐도 없다. ㅎㅎㅎㅎㅎ
우유 꽉 의자 앞에 가게도 아닌 카페도 아닌
어중간한 그런 상점에서 커피를 판다
우유도 판다 기타 유제품도 판다.
그래도 목장이라니 라떼는 먹어준다.
싸지 않음 주의
가게라 이런 모양새 어울리는듯 안어울리는듯
테이블은 3-4개 불편한 의자로 있다
금방 사서 가라는 의자로 있다.
모 기념이니까 놀러 왔으니까 한잔 정도는 먹어 줄만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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