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4일 아주맑은 토요일 이다.
문득 새벽에 눈이 떠 꽃이 보고싶다는
생각에 아무생각도 없이 나선길.
오다 보니 함양 상림 까지 오게 되었다.
꽃무릇이 만개 했다고 해서 .......
물레방아의 고장 이라는 표지판을 보게된 함양.
우리나라 최초의 물레 방아가
세워진곳이 함양 이란다.
연암 박지원이 1700년대 안의 현감시절
북경여행후 물레방아를 만든곳이 함양이란다.
그야 말로 물레 방아의 마을 인거지.
신라시대 최치원이 하천의 범람을
막고자 세운 숲이 오늘의 상림 이란다.
크게 한바퀴 할수 있도록 잘 정비된
길을 따라서 꽃무릇이 만발하다.
정말 만발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걸.....
봄의 상림은 각종 봄꽃으로 여름에는
연꽃으로 가을에는 꽃무릇으로 겨울에는 낙엽과
눈꽃으로 항상 내가 사랑하고 볼만한 숲.
상림 한가운데로 흐르는
개천가에도 만발.
늦여름과 초가을의 중심에 아직도
피어있는 연꽃 사이로 백로 한다리가
한가 하게 먹이를 구하고 있다.
아직도 피어 있는 상림의 연꽃들
연꽃 뿐만이 아니었다.
이보라색꽃은 부레옥잠의 꽃이란다.
난 왜 부레옥잠의 꽃을 처음 보는 거지?
그래서 난 이식물은 꽃이 없는
줄 알았다. 그데 너무 예쁜 거다.
가시연꽃과 노랑연꽃.
상림으l 연꽃은 다른곳 보다 조금 일찍 핀다.
6월 부터 가을 9월 까지 여러 종류의
꽃을 볼수 있는데 우리가 흔히 보는 큰꽃이 피는
연꽃은 이미 지고 연밥만이 남아서
내년을 기약하는 거지..
마지막 더위를 마지막꽃을
피우는 배롱나무
상림에는 사랑나무라 불리는 연리목이
2쌍이 있는데 그중 큰 연리목
사랑이 이루어 진거는 맞는 거겠지?
상림하면 가장많이 나오는 사진중의
하나인 상림 가운데길.
가을 낙엽시즌에 오면 많은 낙엽이 쌓인다고 하나.
내는 봄에 한번 초가을에 한번 왔는데
언제 또오려나.
이가을 그래도 가을꽃을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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