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일 저녁 11시가 넘은시간
제주도에서의 마지막밤이다.
어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구나
제주도 밤하늘도 못 봤는데.....
가기 싫어 진짜 싫어
여기 일주일만 더있으면 안될까? 하 히 잉...
마지막밤을 그대로 보낼수가 없어서
밤 마실을 조용히 혼자 나서기로 한다.
조금 조용한 밤마실을 나가보기로 하고
샤워후 시동걸고 나가는데 조이풀게스트하우스 쥔장
가지말라고 붙잡는데 그래도 보고 싶어....
밤야경 마실로 선택한 곳은 새섬.
야경이 좋더라고 한번 봤는데
그래서 사진으로 찍으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 혼자서리 갔지요.
주차장에 차대고 오르는 길에는 의외로
사람들이 있던데 사람없기를 기다려 한컷.
한컷으로 너무 아쉬워서 다시 한컷
그냥 그림이 되는데....
나말고도 어기 걸어가는 여자분 카메라 가방에
여행가방을 지고 어디론가 가는데...
여기가 연결이 되어 있는곳이 있는거야?
사람도 없고 해서리 슬슬 걸어
가보는데 색이 변하네.....
갑자기 색이 변해서 깜짝......
사실 사진으로 찍어서 그러지
사진 말고 실제로 요 푸른빛은
약간 귀신을 부르는 듯한 불빛으던데
셀카 찍다가 깜짝 허걱 했다는..
뭐 나름 괸춘한 야간 산책이지?
건너편 관광숙박단지의 모습
뭐 호텔이 가장 반짝이는 거지....
슬 슬 내려 가려 맘먹은 찰나.....
12시에 요기가 소등을 하신단다.
헐 갑자기 꺼져서 오도 가도 몬하고
카메라 불빛에 의지 살살 내려 가본다.
좋았는데 ........
서귀포 중문해수욕장 밤바다로 갔다.
물론 12시가 넘어서리 아무도 없지.
무섭지 않냐고? 설마 죽기야 하겠어....
다들 들어가고 아무도 없는길을 따라서 바다로
정말 아무도 없던데
하다 못해 깡패도 없는 바닷가....
철썩이는 파도가 너무 좋은 거야
한참을 서성거리면서 나만의 바닷가를 산책
저기 어디에 하이얏트 호텔이
있을 텐데 안보인다......
이제 제주와도 아니 제주 밤바다와도
이별 이구나 내년쯤에나 다시올수 있을까?
중문해수욕장을 한참서성거린 나는
숙소로 돌아 갔다 2시가 넘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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