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기/전라에서 먹은밥

전주 콩나물 국밥 음 음

빨강돼지 2009. 8. 12. 13:23

 

 

전주에서 밥먹기는 비빔밥이나 전주한정식이 일반이지만 전주사시는 분들이 전부 입을 모아 하시는 말

비빔밥을 15,000원 주고 먹을 이유가 없다.

한정식은 늘먹던 밥상이다.  말씀들을 하셔서 일단은 남부시장에 들어갔다.

하지만 진실은 혼자먹는 밥은 한정식과 비빔밥은 너무 과하다는 생각때문에 콩나물국밥을 먹기로 했다.

5,000원  날달걀과 김  글구 깍두기김치와 배추김치가 반찬으로 나오고 새우젓과 파를 얻져서 먹는 맛

인터넷에서 유명한 왱이집이나  삼백집을 찾아가기에는 너무 멀어서 한옥마을 남쪽으로 있는 남부시장을

들어갔는데 그시장의 대세는 피순대국밥이었다 어디나 피순대......

그게 뭘까 궁금해서 보니 순대에 전부 피즉 선지만 넣은 순대란다.   내생각에는 그냥 선지국같아보였다

일단 콩나물 국밥한그릇과 완산막걸리 한병을 시켰다.

국밥은 정말 맛있었다.  정말 시골의 제대로된 밥맛이었다.  막걸리는 어지러웠다. 너무 맛있어서 자구만 먹었더니  핑그르르......   어지러웠다.   당연하지 낮 2시에 막걸리를 하다니 부모도 몰라 본다는 낮술.....

전주여행은 어지러운술맛과 조용하고 느림으로 기억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