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여행/경상도여행

왕과 용그리고 부처가 지키는 바다. 문무왕 수중릉, 감은사지, 석굴암.

빨강돼지 2011. 6. 28. 14:05


2011년 6월 26일 너무비가 온다. 

 태풍이란다.

여행오기전에 안오던 태풍이 여행오니 온단다.

포항숙소에서출발

경주 감포로 오는데 곳곳에 산사태다. 

얼레   서울로 가야하나?

동생은 너같은 사람들때문에 죄없는

소방관들이 고생한다고. 

 비온다고했으면 집에 있어야지

15분 짜리 잔소리를 하면서 올라 오란다.

마음이 살짝 흔들거린다. 

일단 왔으니 고고 해보자. 

근데 산사태가 너무심해서 순간 얼어 버렸다.

일단 포항쪽에서 길게 들어와서

문무왕 수중릉이 있는 대왕암에 도착 보려고 하니

파도가 너무 세다 흙탕물이다. 

 정말 너무 비가 온다.

 

 

 

 

이켠대에 일단 주차했다.  

수중릉을 가장 잘볼수 있다고 해서온곳

문무왕이 여기서 용을보았다는 전설과

만파식적을 얻었다는 전설이 있는곳

79년에 문헌에 따라 이곳에 다시 지었단다.

 

 

 

요거이 수중릉이다. 

가까이서 볼수는 없어도  일단 보이기는 하는데

현대의 기술로도 천년전에 만든 묘를 열수 없단다.

망가질가봐....

 

 

 

경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감은사지 삼층석탑   

길가에 수중릉 쪽을 바라보고 있다. 

문무왕의 아들이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킨다는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어서 대왕암에

장사 지낸뒤 용이된 아버지가 드나들도록 

특수구조로 만든절.  터와 석탑만이 남아있다.

 

 

 

어디가 절터인지는 알겠는데

어디가 특수 구조인지는 글쎄다....

 

 

 

그래도 천년전의 왕과

아들왕의 뜻이 전해 지는듯

내가 여기 있으니 지켜진거 맞는 거지.

 

 

 

 

그때의 사람들도 대단하지만 지금현재를

 사는 사람들도 대단하다

문헌을 찾고 돌들을 모아서 여기가 뭐하는 곳인지

표시하고 보존하는것을 보면 말이다.

내가 볼때는 그냥 돌이 던데........

 

 

 

비가 와도 너무오는 길을 따라서 올라온 석굴암.

전각 뒤로 우리가 알고있는 석불이 모셔져 있었다. 

밖에서의 모습은 이랬구나.

수학여행때는 캄캄한 새벽에 와서

밖을 볼시간이 없었는데.....

 

 

 

석굴암 입구

여기서 부터는 찍사 금지  

눈도장만 열심히 찍고 왔다.

 

 

 

비가온 절집 마당에 가득한 연등은

누군가의 소원을 빌며 달아놓은

이름이 가득하다.

 

 

 

비가 다시 오기 시작한 석굴암 의 석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