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6일 늦은 오후 이제는 예천 여행을 마쳐야 하는 시간이 왔다
그래도 못내 아쉬워서리 마을을 서성거리다 만난 용궁역 사람이 무지하게 많다.
뭐가 있나? 왜이리 많지? 그럼 나도 한번 뭍어서 구경한번 하자.
사람이 어마 어마해서 뭐가 있나 했더니 그게 아니고
여기가 1박2일 촬영지 였단다. 얼마전에 다녀 간것을 아니지만 요기서 레이스를 했었나보더라
그래서 요 용궁역이 아주 많이 유명해 졌단다. 어쩐지 간이역에 사람이 너무 많다 했어.....
일단 사람들이 없는 틈을 노려서 빈 대합실 한컷.
뭐 한가한 옛날 대합실 정도의 느낌. 그런데 아주 고소한 냄새가 난다.
대합실이 우리가 생각했던것보다는 약간 세련됬지않나?
고소한 냄새의 정체는 뭘가 두리번 두리번.....
옆으로 돌아 서서야 알았다. 발권을 하는 매표소가 아니라 저기서빵을 만들고계셨다.
근디 빵이름이 토끼 간빵이란다. 뭐여 뜬금없는 토끼 간빵은?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용궁면이여서 용궁역이어서 토끼 간연상이 되어서 그런거였네.
의외에 곳에서 해학을? 하 하....
무인역이어서 그냥 이런식으로 철길로 바로 들어 갈수 있게 되어 있었다.
역쉬 여기도 용궁 티를 팍 팍내 주시는 용한마리님이 계시더라...
아직 봄이 시작되지않은 철길의 가장자리는 개나리가 자리 하고 있었네...
살짝 과감하게 철길로 올라서서 몇발자국 걸어 보는 여유도 부릴수 있어서
약간은 뭐랄까 시대극의 느낌을 주는 그런 느낌.....
그렇다고 내가 주인공은 아닌............뭐 주인공이면 어때...
조금더 과감하게 조금 멀리 발걸음을 떼어 본다.
비가 부슬 부슬내리는 안개낀 철길 캬........ 영화야 영화....
왠지 슬금 슬금 겁이나서리 사람도 없고 하여 기차가 혹 올까봐서리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본 역사 기차를 내리면 보이는 모습이겠지.
간이역이라고 해서 운행을 안하는 간이역은 아닌듯 열차 요금표와 시각표가 붙여져 있던데
근데 요금은 어찌내는지 모르지만 서울 빼고 다간다. 동해도 가고 정동진도 간다.
요열차 왠지 느낌 있는데........... 다음에는 간이역에서 승차하는 동해여행을 한번 계획해 봐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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