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본격적인 예천의 마을 여행을
가보고 싶단생각에 지도에 보니
금당실마을이라는 곳이 있더구만요.
그래서 일단 고고싱표지판을따라서
가다가보니 나오는 마을은 일단
옛날 마을인것은 알겠는데
왠지 그냥시골마을 인듯한곳?
난너무 조선시대의 마을을 원했었었나보다.
일단 왔으니 일단 한바퀴하자 하는 생각으로
마을끝어귀에 주차하고 내주특기인
어슬렁 어슬렁 시속 4km 걸음걸이로 걷기시작 했다.
일단 무조건 마을 가운데로
가면서 둘러보기 시작
근데 돌담이 정말 예쁜 시골마을정도의
느낌이 점점.........
아 이제서야 옛날집 발견.
그런데 가만히 보니 새집에 초가을
엊은 그런집의 느낌
엉 내가 생각했던 마을이
아닌걸 헐 헐..........
요기쯤 왔을때 조기 쪽문을 열고 나이 지긋하신
아주머니 민박하고 가라고 호객하신다.
어쩐지 조금 새로 지은 집이다 싶었는데
실제로 사람들이 사는 마을느낌보다는
전주 처럼 민박형태로 운영 되는 한옥초가
였던거였다. 김대기 가옥이란다.
그래도 마당에는 예쁜 꽃이 피어 있어서
그런대로 운치가 있어서 조으다.
봄빛을 알리는 매화꽃 나름 운치가 있는걸
매화꽃을 지나고 나서야 서서히
나타나는 마을의 전체적인 모습
이거야 이느낌 이거이 내가 원하던 그런 느낌.
이마을은 특이 하게 돌담을 높게
쌓아서 그곳에 밭을 일구고 계셨다.
돌담을이 너무 가지런 하게 층층이
잘놓여져 있는 그런 마을인것 같다.
나름 운치 있고 걸을 만한 동네 인듯
돌담을 돌고 걷고 걸어서 다시 걸어
들어 온길 나름 돌담이 정감있고 좋은데
그런데 마을에 사람이 사나 싶게
마주치는 사람이 없다.
요기를 봐요 조기를 봐도 한옥마을을
맞는데 정말 지나치는 어르신 한분이 안계신다.
비도 추적 추적 오는데..........
약간 빈듯한 마을 분위기는 뭘까?
마을 가운데를 지나다가 발견한 일반집
사람이 사나 하고 돌담 넘어로 들여다 보는중
민박이라고 쓰여진 팻말 발견.
돌담사랑이라는 민박.
드디어 지대로 된 한옥마당에 둘어 섰다
쥔장이 안계셔서 요기까지만
들어 가고 더못을어 갔었다
근데 서울 와서 안것인디 요기도
한옥체험을 하는 한옥으로
함양 박씨가 오랬동안 거주했던
" 우 천 채"라는 집이란고 한단다.
마을 길을 돌아 다시 나가는 길
여전히 마을에는 아무도 없는 듯한.......
청곡당이라 이름 붙여진 한옥 실제로
사람이 사시는 집이라 들어 가보지는
못했고 표지판을 읽어 보니 그냥 지어진
형태와 소유주가 적힌 안내판에 불과 했다.
사실 금당실 마을에 대한 기대는 너무 컷다.
마을소개에 나와 있는것을 그래로 옴기면
전쟁이나 천재지변에도 안심할 수 있는 땅!
흔히 이런 곳을 우리는 승지라고 일컫는다.
즉 이런 경치가 좋거나 지형이 뛰어난 곳,
10군데가 있다고 하니
그 중 한 곳이 금당실이라고 한다.
조선 태조가 도읍지로 정하려고 했던 이곳!
'금당실은 우리나라 십승지의
하나로 병화가 들지 못한다'고
하여 임진왜란 때 온전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금당실 마을은 조선시대 고가옥과
미로로 연결되어 있는
돌담길이 양반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전통마을로서
역사, 문화, 전통이 강한 곳이다.
함양 박씨 3인을 모신 금곡서원, 함양박씨 입향조
박종린을 숭모하여 재향 올리는 추원재,
원주 변씨 변응녕을 기리는 사괴당 고택,
양주대감 이유인의 99칸 고택터,
조선 숙종 때 도승지 김빈을 추모하는
반송재 고택 등 이외에도 개량된 고택들이
자리하고 있어
전통생활양식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마을이다.
이거이 소개글인디 사실내가 너무
오랜마을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큰나머지
마을에 대한 감흥이 너무 떨어져서
지대로 보고 오질못했다.
나름 운치도 있고 걸을 만도 했는데.....
그냥 가다오다 만난 오래된 마을이라고
생각하고 들어 갔으면 조금더 아니
아주 훌륭한 마을 이었을 텐데
서울에 올라와서 조금더 마음을 비우고 볼것을
이라는 후회를 하게되는 마을여행
'나의여행 > 경상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전의 간이역 용궁역에서 (0) | 2013.04.08 |
---|---|
예천회룡대 (0) | 2013.04.08 |
선비의 고장 예천에서 봄비를 맞다. (0) | 2013.04.08 |
벚꽃의 만개를 보러 가다. (0) | 2012.04.12 |
가을에 만난 토지마을 과 악양의 무넘이들 (0) | 2011.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