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의 마지막날 8월 23일
제주날씨 오락가락 맑음과 흐림의 중간
뭔 여름 날씨가 요로코롬 변덕이냐.
일단은 돌아 다니기는 좋아
너무 뜨거우면 더울것같고
너무 비가 많이 오면 젖어서 돌아 다니기
힘들텐데 그러지 않아서 좋다.
일출봉앞 성산해녀의 집에서 전복죽
한그릇을 뚝딱한 우리는 우도에 들어 가기 위해서
성산항을 찾았다. 시간에 마추어서 배표을 구
입하고 일단 렌트카는 놓고 들어가기로하고
사실 내차도 아닌 차를 끌고 길도 잘모르는
작은 섬여행은 알수가 없어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서 일주관광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배를 탔다.
배를 타면서 바라본 옆에 서있는 배들.
너무들 나란히 있는거 아님감?
혹시 상처라도 나면 어쩔거임?
우리가 타기로 한배. 크기는 한데 어째 오늘
날씨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여서 살짝걱정
파도가 심상치 않다.
배위에서 바라본 우도의 모습
근디 파도가 너부 세게 분다.
나 멀미 하는데.........
성산항에서 출발 15분쯤후에 우도에 도착.
배에서 내리면 바로 일주버스
아저씨들이 표를 사라고 소리치신다.
일단 구입 인당 3천원
3천원이 아깝지 않아야 할텐데.....
근데 버스를 타고 길을 나서는 순간
3천원이란 돈은 전혀 아깝지 않다.
설명도 잘해주시고 전설도 이야기 해주시고
마을 안내와 제대로된 가이드 이더라.
특산품설명과 여기서 먹어봐야 하는
간식꺼리등등 너무 재밌게 설명
성산항에서 15분이면 도착 도착해서 버스타고
중간까지 올라서 걸어올라가는 우도봉.
우도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
저멀리 성산항이 보인다.
바람 부는 우도봉에서 바라동
우도항과 집들의 모습들
생각보다 큰동네 인것 같아......
우도봉 정상에 뜬금없이 있는 표지판.
자세히 보니 화엄경 촬영장소라고 되어있더라.
우도봉에서 줌으로 땡겨본 일출봉의 모습.
날씨가 안좋아 너무 않좋아.....
평지도 아닌 봉우리도 아닌 구릉
정도 되는 곳에 자그마한 무덤들이 가득
하긴 작은섬도 사람이 사는 곳인데
죽으면 어디로 가겠어.
우도 올레가 있어서 한바퀴 할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내는 고마 내다리의 안녕을 위해
급 자제 들어 가주시고........ 너무
푸른 풀들이 맘에 들어 산책을 나선길
산책은 사진 몇장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왜냐고?
그건 말똥과 쇠똥과 정체를 알수없는
검은 덩어리들이 군데 군데 쌓여 있어서지.
옴마나 똥천지야 ...................웁스..........
요거이 가이드기사님 말씀으로는
고릴라가 엄지손을 들고 있는 모양새라는데
나는 왜 사람이 짜증내는 모습으로 보이지?
내가 이날 짜증이 났다보다.
이때 부터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서
파도가 거칠어지기 시작.
그리고 렌트카를 가지고 들어 가지
말아야 하는 가장큰이유를 발견했다.
작은 섬이라 길이 너무 좁아서 운전을 잘하시는
버스기사님들도 서행과 약간의 밀림으로
운전하시더라
또하나는 차를 실을수 있는 배가 한정이
되어있기때문에 오후에 한꺼번에 몰려서
다 타지못하는 사태 발생..
실제로 우리는 마지막 바로 전의 배를
타고 나왔는데.
항구에서 기다리던 많은 차들이 못타더라.
막배까지 못타면 어찌되는거임?
조금 걱정이......
배에 타고 나서 얼마 되지않아 파도가 넘실넘실
배가 출렁 출렁 배 멀미가 시작되고 말았다.
15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를
거의 한시간 걸려서 도착
멀미의 파도속에서 해어 나오지 못하고
사진도 한장 남기지 못했다.
우도에 갈때는 날씨를 알아보고 가자.
멀미의 쓰나미를 이길려면........
'나의여행 > 제주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째날 뭐 용우암은 필수 코스이니까 제주 느낌 나니까..... (0) | 2013.09.30 |
---|---|
비오는 날의 제주도 여행 첫날 (0) | 2013.09.30 |
제주도 휴가 3일차 천지연폭포와 감귤박물관 (0) | 2011.08.26 |
천제연폭포(난여기가 천지연인줄 알았다) (0) | 2011.08.25 |
동양최대 식물원 여미지 (0) | 2011.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