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9일 해가 거의 질 무렵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 아쉬워
그냥 무작정 바다로 차를 움직였다.
월령리 라는 마을이었다. 선인장 마을로 유명한 곳인데
강호동의 강식당으로 더 유명해진 곳 이란다.
추 우 웁 지만 잠깐 걸어 보는 걸로.....
마을 입구에 적당한 곳에 차를 대고
동네 찻집에서 선인장 열매차 백년초차를
달달하게 한잔 마시고 바닷가 산책을 나선다.
해가 지는 시간이 여서
풍력기 옆으로 해가 내리는데 날씨는 춥다.
난 조금 큰 마을 인줄 알았더니 정말 작은 마을 이었다.
가는 길이 정겹다 못해 촌스럽기까지 하다.
바람도 많이 불고 파도도 거칠고.
12월의 제대로 된 바다 이던걸.
잠깐 고민 걸을까 말까 그래도 왔는데.
선인장 식당 여기가 강 식당 촬영 한곳 이구나.
딱 봐도 알겠는데 안내 표지판도 떡 하니 있더만.
선인장 모습은 이러하다. 근데 색이 너무 예쁜 거여
촌스럽게 아름답 던걸
난 이런색 좋아 초록색에 꽃 분홍색
바닷가 옆에서 파도를 맞으며 겨울인데도 열매를 달고 있던데
와 이날 파도 장난 아니 였음
옆으로 걷는 나한테 파도가 오는 줄
다행히 거리가 조금 있어서 괸춘 괸춘
해가 거의 져서 아른거리는 하늘 풍령기는 열심히 돌던데.
색이 선명한 선인장과 백년초 바람에도 안 흔들려
다 돌고 나오는데 와 큰 마을이었네 펜션이랑 콘도 등이
어지럽게 많은 큰 마을이었더라
내가 차를 댄 곳이 작은 마을이 었었던 거지?
봄이나 다른 계절에 왔으면 선인장이
조금 더 초록 초록 했을까?
다른 계절을 다른 시간에 다시 와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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