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토요일 왠지 바다 가을바다가
그리운날 아침 그냥 드라이브를 나섰다.
어디 어디 가야지 하고 나선것이 아니라
그냥 가보자 아무데나 해서 나선길
그길 끝에 강릉 남항진 바다가 있었다.
왠지 비가 올것같은 그런 하늘을 바라보면서
바다에 무작정 앉아 있었다.
여름에는 바글 바글한 인파로 들어 오기
조차 힘든 작은 바다가 물이 참좋다.
내가 앉아서 한참을 바라본 의자.
저 흔들의자 아마 부서졌을 지도......
내 무게 땜시.....
조금 걸어 보면 남항진 솔바람다리가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을 가로 질러서 놓여 있다.
철새들이 무리지어서 쉬고 있고
어르신들은 무엇을 잡으시는지
그물을 던지고 계셨다.
남항진에 있는 공중 화장실
처음에는화장실인줄 모르고 사진을 찍다가....
혹시 해서 안으로 들어 갔더니만
화장실이 떡하니 있더라. 그래도 그림은 예쁘지?
정말 깨끗한 화장실 왠지 볼일보고
청소도 해야 될것만 같은 화장실.
일단 바다는 봤고 근처 경포대가
생각나서 가는길.
요길 가로수는 벗꽃으로 봄이면 정말 화려한
자태를 빛내는 그런나무들
이제는 낙엽을 준비하고 있는듯.....
드디어 경포대 도착 입구로 들어서는길
아직은 푸른빛이 더 많이 있는
경포대의 나무들.
이것들아 가을이 거든!!
왜이리 푸른것이야...
강릉의 상징처럼 되어 있는
신사임당의 동상
경포대. 늘 지나만 다녔지 올라볼 생각은
못해본 그런 장소가 아닌가 싶다.
경포대 현판.......
겹처마에 팔짝 지붕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고 되어있더라.
그거이 뭔지는 잘모르지만 야튼간
튼튼하게 지었다는 뜻이 겠지.
아름답기도 하더군.
경포대 안쪽의 모양새.
바닥의 높낮이가 다른 이유는 품계나
신분 계급에 따라 앉는 자리가 틀려서라고...
이런 이런 마루에 앉으면서 상하를 가리다니......
경포대에서 바라본 경포호.
내려오는 길은 경포호 쪽으로
난 뒷문쪽으로 내려왔다.
조금 걸어볼 욕심으로.
내려오면 찍은 단풍나무 이제는 색을 찾아서 가고 있는 중인거지?
호수쪽에서 바라본 경포대
꾀 높던걸....
경포대에서 조금 힘주고 걸으면
순두부촌을 지나 나오는 선교장.
드라마 촬영장소로 많이 쓰인후에
사람들이 많아진 모양.
단풍이 없다고 툴툴거렸더니만 울산바위쯤
오니 완전한 겨울산이던걸.
단풍은 없고 낙엽이 바싹 바싹거려
보이더라는 .......
한나절의 내 바다구경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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