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7일
휴가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나주호를 휘돌아 나가면서 나주호와
이별하려는 순간 표지판에 보이는
화순 운주사라는 표지판 어디선가
많이들어봄직한 이름이기는 한데
일단 시간도 있고 하니 들어가보는 걸로 하고
들어갔다 의외로 숙소에서 가깝더군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길을 돌아서
들어간 곳에 주차를 하고 입장료를 낸후
드디어 바라본 천불산 운주사
비가 부슬부슬내리는 진입로를 따라서
조용 조용 길을 걸어 들어가는길이 너무 좋다.
가는길에 군데 군데 보이는 미완성된
상태로 있는 불상들이 많이 있더군...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보이는 탑과
무심한듯 바위에 기대어 놓은
불상이 특이한 그런 절집.
그런데 모든탑과 불상이 문화재란다
요기 석탑의 이름도 7층석탑 2(유형문화재 277호)
비가 조금 많이 왔는데도 커다란 바위에
기대어 놓은 불상들은 신기 하게도
비에 젖지 않은 상태로 있어서 다시 한컷 눌러 본다.
왠지 마음이 평온해지는 그런느낌이다.
무심한듯 기대어 놓은 부처님들을
가까이 가서 보니 세월에 닳은 것인지
원래 미완성 상태인지 선명하지
안은 선들을 가지셨던데...
그래서 더 친근하게 느껴졌을수도 있다.
부처님들을 한분 한분 뵈면서 올라온길
다시 탑들이 줄을 서서 있는건
다른 절집에서 보기 힘든
조금은 재미있는 그런 그림을
만들어 주고 있는 듯 하다.
맨앞의 탑이 7층석탑(유형문화재 278호)
두번째가 석조불감(보물 제 297호)
세번째가 원형다층석탑(보물 제 298호)
석조불감(보물 제 297호)
두분의 부처님이 등을 대고 앉아 계신 특이한 탑
정확하게 남과 북을 바라보고 계신다고 한다.
조근 조근 걸어 오는데 대웅전이
보이자 마자 너무 비가 온다.
정말 너무 격하게 나를 반기시나 보다.
저석탑도 문화재일텐데 돌아 보질 못했다.
서울 와서 찾아 보니 4층석탑(유형문화재 제 280호) 란다.
비가 너무 와서 일단 대웅전으로
들어 가서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부처님께 등돌리고 앉아서 절집을 둘러보다
옆산을 봤는데 계단이 보이고
중간 중간 부처님이 계시는데.
오르는 길이 있나보다.
비가 조금 그치길 기다리며
부처님과 같이 대웅전에서....
비가 조금갠듯하여 계단을
찾아서 슬슬 걸어 올라 본다.
나무 계단이라 조금 미끄럽기도 하다.
근데 비스듬한 바위 위에도
탑이 서있다.
내보기에 이탑도 문화재 인것 같은데...
7층석탑(유형문화재 279호) 역시 문화재맞다
큰바위 자체를 기단으로 사용 정말큰 탑인거지.
바위도 탑인거잔어
운주사 부처님들은 참 신기한게
정말 성의 없이 그냥 무심한듯 서계시지만
또 신기하게 비를 한방울도 안맞을 위치에
비스듬하게 서계셔서 더
가깝고 신비한 부처님들
계단을 향해서 올라가는 중간 중간
산아래를 내려보시는 부처님이 계신곳.
시위불이시란다. 원래는 저위에 있는
와불에서 떼어 세워놓것이
아닐가 하는 추측이라고
숨이 차오를 쯤 반대편 산을 바라보니
반대편산도 탑과 부처님들로
만들어진 산이었다. 와 우.....
반대편 산뿐만 아니라 이산 저산이
모두 부처님과 탑의 산이 었다.
와불(유형문화재 제 273호)
가장 높은곳으로 올라가니
와우 ........ 정말 와우.....
어디서 많이 본듯한 신비한
와불이 계셨다.
아..... 추노에서 봤다 이와불
입상형태로 누워계신 부처님은
세계유일이란다.
와불이 일어나는날 세상이 바뀐다는
전설이있는 와불이십니다.
이 절집의 부처님 형태로 보아서는
누운형태로 깍아서 세우려고 했던것으로
보이나 지금은 요런 와불의 형태로
계신다고 되어 있더라...
신비한 와불을 지나 내려 오는길 넓은
바위 발견 뭐라 적혀 있길래 읽어
보았더니 채석장이란다.
여기서 채석을 해서 부처님을 아래로
내린거란다. 와 우
내려 오는길
7층석탑(유형문화재 281호)과 칠성바위 발견.
북두칠성의 형태로 되어 있는 정말 동그란 바위.
드디어 한바퀴 돌아
내려온길 비도 그치고 ......
운주사의 전체적인 느낌은 부처님이
너무 많고 탑이 너무 많고
많고 많고 였는데
나가는 방향에서 바라본 일주문에
세겨진 현판을 보고 아하 하는
말이 새어 나오며 급이해가 되는 듯한
천 불 천 탑 도 장 정말그런 절집이었다.
사실 요기서 조그만 인연을 하나 만났더랬다.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 본다는
나홀로 여대생 여행자
절집으로 들어 가는길에 버스에서 내리는
나홀로 여행자 발견 백오십미터만
가면 운주사라는표지에
그냥 그 여학생 나홀로 여행자를
그냥 두고 왔는데 나중에는
화순역까지 데려다준
인연이 있는 그런 운주사 경상도어디에
있는 대학교 학생이었는데
잘갔니? 순천? 화이팅이다.
근데 너무 무서워 하면서 다니더라
그리 무섭지만은 안어 가슴 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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