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기/강원에서 먹은밥

추운바닷가 밥집 게장백반 홍게가 들었네 와....

빨강돼지 2016. 11. 27. 10:06

 

2016년 11월 26일 겨울바다에 싸늘함이

가시기도 전에 배가 고파온다.

겨울바다하면 해물탕이나 회인디 그건 너무 거하다

후배와 나둘이서 그것도 술한잔도 없이 그건 아니지 싶다.

  그래서 대안으로 떠올린거 바다내음은 

나면서 밥을 먹을수 있는거 백반으로 결정

겨울 바닷가 밥집으로 고고씽

사실 이집은 예전부터 블로거들이 많이 찾던집으로

소문이 조금 나 있는 밥집 한번 먹어보지뭐

위치는 내가 힘들때 마다 한바퀴씩 하는 영랑호와

가깝기도 하고 사람이 많이 없어보여서다.

 

 

영랑호 그러니까 동명항바닷가에서 고성쪽으로

가다보면 있다 길가에 아무렇지않게

그냥 밥집처럼 보인다.

 

 

 

메뉴는 굉장히 간단하다 할머니 한분이 조리하시고

세팅하시고 설걷이 하는 원더우먼 시스템

 

 

 

일단 게장백반 주문  밑반찬 갔다 주시고

바로 게장백반이 나와 주신다.

 

 

 

된장국물 홍게탕이라고 해야 정확한

답이 될듯하다.

후배 말로는 홍게에 물만부어도

맛나는걸 된장국을 끓였단다.

 

 

 

한김 날리고 찍어본 모양새

구수한 된장국 정도의 느낌.

 

 

 

밑반찬과 잘 끓여진 된장국에

밥먹는 느낌인거지요?

반찬은 그때 그때 따라서 계절

따라서 다른것 같더라

이날은 달래 무침 고사리볶음 미역줄기 열무김치

배추김치 버섯장아찌 고추장아찌 도라지 무침정도

 

오봉식당의 나의평점은 10점 만점에 9점정도

맛은 상상이 가는 생각했던 맛이라 10점

친절도 시골할머니의 무뚝뚝함과 투박함이

묻어 있는 그러나 주문은 잘받아 주셔서 9점

식당의 편안함은 글쎄 가정집에가서 밥먹는 느낌

 식당이라기에 뭔가 조금 불편 8점

 

여행을 갔는데 왠지 비싼돈 주고 먹거리를

먹었는데 허할때

바다 보러 왔다 집밥 생각이 날때

오늘은 쌀밥이야 할때 추천하는집.

그냥 할머니집에가서 밥주세요하면

나오는 밥정도의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