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여행/전라도여행

지난 가을 못다한 전주 이야기

빨강돼지 2011. 4. 12. 13:57

 

고창선운사와 미당문학관을 거쳐서 서울로 가는 길목 너무 졸려서 암것도 못겠단 생각에

무조건 내린 전주한옥마을 조금 쉬었다 가자는 내몸의 말을 들어 주기 위해 잠시 정차.

국밥이나 한그릇 하고가자. 일단 한옥마을에 주차하고 여기 저기 둘러 보기로했다.

지난 가을 내 자동차 고장으로 인해서 제대로 못보고 향교만 둘러 보고 갔는데

이번에는 경기전 부터 시작을 하게되었다.  근디 이날 무슨 날 받은것처럼 사람이 많다.

여기도 사람 저기도 사람 너무 많은 사람들에 치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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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경기전으로 갔다.  임금님의 어진을 모신곳으로 제사를 지낼수 있는 곳도 같이 있더라.

정확히 말하면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모시기위해 세운곳.

여러 임금들의 어진을 볼수 있다. 

 

 

 

경기전 입구 사람들을 피하고 피해서 요거이 간신히 건진 입구사진.

입장료는 없고 그냥 옆문으로 들어 가기만 하면 된다.

 

 

 

밤에 다시 와본 아무도 없는 입구  내가 가장 좋아 하는 시간인디 그런디

문이 닫혀 있다.  접근 금지인가 보다.

 

 

 

하마비 이곳에서 말에서 내려서 지나갔다고.

무슨 소리냐하면 이곳을 지날때는 양반이던 상민이던 지위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경의를 표하는 뜻에서  내려서 걸어서 갔다고한다.

1614년 에 만들어졌다고 하니 4백년의 세월을 견디며 서있었단 거지.

 

 

 

들어 서면 넓은 정말 넓은 마당과 함께 눈에 들어 오는 홍살문

 

 

 

부속채 건물  이곳에서 재사를 모시는 사람과 관리하던 사람들이 살았다고.

 

 

 

서고로 가는 길에 보이는 대나무.

 

 

 

옆문을 통해서 들어 가면  된다.

 

 

 

예븐 대나무 숲을 끼고 돌면 서고가 있다.

 

 

 

서고가 아니라  사고(史庫)란다.  왕조실록을 보관한 역사서고.

한 임금의 시대가 지나면 다음왕이 그왕의 역사실록을 편찬하여 보관 하던곳이라고.

태조실록  정종실록, 태종실록등이 조선시대에는 있었는데 전부 2부씩 복사하여

서울 춘주관과 충주사고에 보관이 아니라 봉안 즉 봉해서 보관했다고 한다.

그러나 사관들이 2부로는 보관하여 후세에 전해주기 힘들다 생각하여 더복사를 하여

여기 전주사고와 성주사고에 봉안 하였다고 한다.

임진 왜란때 모두 소실 되고 여기 전주사고에 있는 실록만이 보관되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손홍록과 안의라는 사람이 전쟁와중에 내장산으로 몸겨서 보관 해서 남았다고. 와우

그분 들께 박수를 ..............  대단 하심.  정말대단하심.

 

 

 

어진이 있는 중앙 건물까지 들어 왔다.

요거이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다.  초상화란 거지.  정말 근엄하시던걸.

 

 

 

경기전 마당에서 바라본 담장너머의 전동성당.

 

 

 

가까이서 보니 100년이나 된 성당이라고 믿을수 없을 만큼 정교하고

아름다운 성당 이었다.  

 

 

 

성당을 보고 있는 데 너무 졸려서 근처 찜질방 가서 2시간쯤 취침한후

한옥마을을 다시 둘러 보기로 했다.

 

 

 

저녁의 전동성당은 또다른 분위기를 내면서 한옥마을을 내려다 보고 있더군.

이때부터 밤  야경 전주 여행이 시작 되었다.

 

 

시내로 돌아 돌아서 오목대로 올라가는 돌계단 아무도 없다.

약간은 어둑어둑한 길을 따라서 올라갔다.

 

 

 

계단을 오르다 말고 돌아본  전주한옥마을과 멀리 보이는 시내의 풍경.

 

 

 

언덕 위의 오목대 전경   청소년들이 춤을 추고 있는거인지 장난을 치고 있는 것인지

암튼 10여명의 청소년들이 왁자 지껄하니 놀고 있었다.

고성 방가 하면서.........

 

 

느긋한 맘으로 천천히 산책하며 바라본 오목대 의 모습.

사진이 필이 있어 보인다.  크 크....

 

 

오목대에서 내려와서 다시 한옥마을을 가로 질러다니는중...

마을 가운데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서 조명 설치  은근 분위기 있던걸.

 

 

 

마을 가운데 쯤 있는 쉼터 정자.  마을 곳 곳에 의자와 쉼터가 있더라.

 

 

 

지나던 길에 있던 한옥 북카페

이것마져 운치가 있다.

 

 

 

마을이 끝날때쯤 나타난 쌩뚱맞은 흰 건물

게스트 하우스란다.  즉 민박이라는 거지 조금 비싸던걸.

이제 전주 마을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고고해보자.  국밥을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