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휴가 세째날일 밝았다. 뭐 어디로 가볼까 하며 아침을 먹은데
연꽃이 나와 주신다. 급작스럽게 백련지가 떠올라서 일단 시동걸고 출발
여행이 너무 즉흥적인가? 가보는 걸로 나주숙소에서 얼마 안걸리던데
한번 가본 경험으로 네비 가르침 무시하고 획하니 한방에 찾아 들어 갔다.
어쩐일로 입장료를 안받으시네? 뭐죠? 가만보니 다 다음주 연꽃축제 기간에 맞추어서
정비를 하고 계셨다. 주차장도 정비 연꽃도 정비 전시관도 정비. 정비 정비
일단 나는 연꽃 방죽 둘레를 한바퀴 돌아 보는걸로 결론을 내리고 다리에 불끈 힘주고 걷자.
입구로 들어 서면 가장먼저 보이는 돌땡이. 잘 있었어? 누나가 왔다.
언제 봐도 너무 넓은 정말 넓은 연잎들.
연꽃이 모두피어 있지는 않고 군데 군데 이런식으로 피어 있었다.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서리 3컷에 나누어 담아 본다 첫번째 컷
2번째 컷 가운데
마지막 3번째컷. 아무리 봐도 넓어. 그늘도 없이 땀좀 흘려 주셨다.
사진 촬영용 개구리들 음..... 예뻐
실제로 내가 걸어 다닐때도 개구리와 맹꽁이 소리가 장난 아니게 들리더라고
여러 연꽃 종류가 있는데 일단 군데 군데 핀종류들
요 연꽃은 약각 특이하지 봉우리 상태일때은 흰색이다가 피면 요런 모양새로 변하는 것 같더라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보는 수련.
왼쪽은 중국 품종이었는데 너무 색이 예뻐서 한컷.
전시관도 수리중 그려서 요기까지만 입장가능.
전시관 옆을 지나 방죽한바퀴하는 길로 들어섰다.
연 방죽 밖으로 펼쳐진 풍광은 어디나 있을 법한 논 밭들의 풍광
알수없는 꽃들이 피어서 향을 더하는 연방죽의 뚝방길
길의 끄머리에는 요런 정자가 동네 어르신들이 완전 점령을 하시고 계시던데
살짝 엉덩이 걸치고 있으니 바람이 솔솔 완전 시원 그바람을 타고 연잎 향이 와....
요거이는 너무 많아서리 처음에는 신기해서 몇컷 했는데 너무 많아
노래도 한다 사람이 다가 가면 조 옆 스피커에서 노래가 나와 혼자 걷다 깜짝놀랐다는..... 헐
연잎 사이로 사분 사분 걷는 내게 자꾸만 거슬리는 저 촌스러운 분홍색.
뭐여? 그럼 물어봐야 하는 나의 성격상 일하시는 엄니께 여쭤 보니 고둥의 알이랍니다.
요 눔들의 알인거죠.
정말 많더라고요. 이걸 잡아서 삶아야 하나?
작은 넘들도 많이 있습니다. 너무 많아 약간 징그러웠음.
이제 연방죽의 한바퀴가 끝이 나버렸네요. 회산백년지는 2번째 인데 한번도 전체적으로 활짝핀모습을 안보여주네
연꽃 관리하고 정리 하시는 엄니들의
말씀을 따라서 돌다리로 성큼 성큼 건너 다음 여행지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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