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풀게스트하우스에서 조식으로 샌드위치를 먹고 아메리카노 한잔을 원샷한 후
용머리해아을 거의 2시간 이상을 걸었더니 시장기가 살살 몰려 올쯤 해녀 엄니들을 만났다.
아직 개시도 못하셨다고 하나 먹고 가라고 제주방언 팍팍 섞어서 말씀하신다.
그럼 주세요 하고 용머리 해안 바위에 걸터 앉게 되었다.
주문즉시 해물을 다듬으시는 해녀 엄니들 개시라 많이 주신다고....
살아 있는 멍게 요것도 만나겠다.
살아 있는 소라 망치로 껍질을 깨시던데. 헐 약간 무서움.
배말이라고 하시던데....... 보말과 배말은 헛갈려.....
보말이라고 했다가 혼났다.
누나가 맛나게 먹어 줄게.......
2만원 한접시 너무 먹음직......
소라회에 해삼 멍게 배말몇개........ 한라산을 부르는 맛. 낮 술 1병.
개시라고 엄니들이 김치도 주시고 엄니들 도시락도 먹고 가라고 여시고 나중에 너무 미안해서
고만 두시라고 했던 기억 다시가면 엄니들 다시 갈게요.... 용머리 해안 간식끝.
'밥먹기 > 제주에서 먹은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에 지대로된 밥상 운정이네 (0) | 2013.10.03 |
---|---|
점심 마음에 점을 찍은 송악산정상 해녀 해물라면 (0) | 2013.10.03 |
성산일출봉에서 먹는 이천쌀밥집 (0) | 2013.10.02 |
아주 유명한 오조리해녀의 집 소라회 전복죽 (0) | 2013.10.01 |
세화시장 5일장에서 여행의 허기를 달래다. (0) | 2013.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