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여행/전라도여행

비오는날 익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에서

빨강돼지 2012. 7. 17. 20:55

 

 

미륵사지 구경은 나에서 뭔가 미진한듯한

화장실에 더있어야하는데 그냥 나와버린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서

입구에 있는 유물전시관을 들려 볼수 밖에 없었다.

사실 비도 너무 오고 해서 잠시 비도 피할겸해서 들어온곳.

백제의 역사를 이곳에서 만나게 되었다.

 

 

 

완전히 복원이 되면 이런 형태의 절집이 될것이라는 이미지인데.....

남문이 있고  아주긴 아주긴 긴 회랑들로 연결된 절집

중문과 2개의 석탑 가운데 목탑이 이 절집의 원래 모양

뭐 어려운 말로 가람배치란다. 이런 형태의 배치를.....

백제 무왕시절에는 중문 안쪽에만 있었고  통일신라시대에 당간지주와

남문이 만들어져서 더욱 커진 사찰이 되었다고 적혀 있더만.

저 회랑을 꼭 복원 했으면 좋겠다. 저 사이로 걸어 다니면 내가 왕이된듯한 기분이 들텐데.

 

 

 

유물전시관에는 미륵사지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보관하고 있었는데.

금동제 사리호란다  어려운말로 사리내호와 외호라고 되어있던데.....

그니까 사각함이 아니니까 이병을  호라고 하는것 같더라.

 

 

 

금관도 발굴이 되었는지 금관이 있는 부분만 촬영이 금지란다.

반대로 말하면 그부분빼고 다촬영이 가는하다는 이야기.

물론 후레쉬 사용금지 인것은 일반적인거고......

그래서 후레쉬 없이 전시되어 있는 유물 촬영을 감행

몇장을 건졌다. 후레쉬 없이 실내 촬영은 삼각대가 있어야 하는데

이몸으로 고정해서 촬영.

 

 

 

향로와 항아리들도 발굴된유물이라고.

근데 절집에서 항아리가 너무 많지 안나하는 생각을 해본다.

유물이 전부 향로나 항아리 시루 이런것들이다 절집에서 많이 사용하는거 맞나?

 

 

 

한참을 돌아본후에 알게된것인데 항아리나 그릇들이 많이 발견된 이유를 알았다.

절집을 가운데로 두고 시대별로 가마터가 여러개 있었더라

그니까 당연 그릇과 항아리들이 많을수 밖에.......

근데 절집 근처에 가마터?    울력이라고 하는 스님들의 수행에 일부로

기와도 굽고 항아리도 구워서 직접 짓고 사용했나보더라.

 

 

 

국사교과서에서 본 모습의 전형적인 복제품

미륵사지 석탑.   백제시대 이전에는 탑의 형태는 목탑과 전탑이 주를 이루었는데

요탑을 전후로 해서 석탑으로 넘어간것을 추정 된다고.

이석탑도 목탑의 형태를 갖춘 그런형태 라고...

석탑은 우리나라의  탑의 형태라고 되어 있었다.  그니까 석탑은 우리가 시초?  와우...

 

 

 

요거이 두석탑사이에 있었다고 생각되는 목탑의 형태

굉장히 웅장하던걸.  20배 축소인데도 족히 내 키는 넘어 보이던데.

 

 

 

실제 미륵사지의 모습.  당간지주가 2개나 되네....

 

 

 

비도 오고 해도 떨어지고 이제는 숙소로 가자 가자.

가는길이 너무 좋아서 한장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