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기/제주에서 먹은밥

제주에서 흑돼지 안먹을수 없지 혼고기 혼술 혼밥 최고레벨

빨강돼지 2017. 12. 22. 18:35


2017년 12월 19일 저녁 제주도에 왔으니

그래도 흑돼지는 한번 먹어 줘야지 싶어서

호텔에 차를 대고 어정거리다 발견한집

이중섭거리 입구쪽에 있는집 유명한지

안한지는 모르겠고 사람이 적당히 있어서 선택

너무 많거나 하면 안되니 나한테 집중되면 안되

혼밥중 최고레벨인 혼고기 도전이다

지글 지글에 한잔 하고 싶어서




메뉴판은 이러하다 약간 비싼느낌

근데 흑돼지고 관광지자네 그럼 된거지

1인분은 주문이 안된단다

그래서 흑돼지 목살 2인분과 공기밥하나

이럴때 한라산이 빠지면 안되는 거지




일단 차려진 기본상 이거 다먹으면

그때부터 셀프란다 물도 반찬도 모두




연탄불 진짜 오랜만이다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

연탄에 멜젖을 올려서 보글 보글 끓여 준다.




목살 2인분이 나왔다 1인분 시켰으면

큰일날뻔 남자주먹만한 크기의 고기덩어리

분명 200g이 1인분이라고 그럼 이건

400g이라는 건데 내가 배가 많이 고픈가 보다.




고기를 구워주는 시스템인가 보던데

가만두라고 하셔서 그냥 둔다.

이때부터 슬슬 한라산은 줄어 들고.....




뒤집어서 구워주는 신경 안쓰고

공기밥에 된장과 한라산 괸찬 괸찬




반찬에 한잔하고 밥에 한잔 하고 있는데

고기를 잘라놓고 가네 신경써야하나?

냅둔다 알아서 하겠지

된장 찌게 맛있던데 소주 솔솔들어가는 느낌.



고기가 탓단다 모지?  내가 암것도 안했는데

몰 했어야 했나?

저들끼리 왜 장난하녀 안뒤집었냐 싸우더니

주인 어머니 오시더니 고기 새로 갔다준다

모지?   또 그냥 있어 본다 알아서 하겠지.




이번에도 안익으면 어쩌지?  술한병 거의 다먹어간다



다행이 술을 다먹기 전에 고기가 익었네

익는데 한참 걸리더라 자자 이제 먹어보자.




깻잎과 무쌈에 한쌈. 물론 한라산한잔은 필수




명이나물에 마늘 넣고  한라산먹고

입에 넣기 전  아 배고파




다먹고 난후에 상차림의 모습 

너무 많이 먹었나? 그래도 조금 아주 조금 남았자네

사실 술이 모자랐다 조금더 먹고 싶었으나

혼술 혼고기인디 필름 끈기면 안된다

싶어서 제주맥주 사가지고 호텔로 간다.


이집에 대한 나의 점수는 10점만점에 9점

친절도 9점

청결도 9점

맛 9점


맛있는 고기집이라기보다

동네에서 한잔하기 딱좋은 집

관광지에 있으나 그냥 집근처에

있는 집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