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기/경기에서 먹은밥

청국장 한끼 하실래 얘.. 포천의 청국장

빨강돼지 2013. 1. 27. 09:30

 

포천 하면 사람들은 무조건 이동갈비를 떠올리는데 난 포천하면 떠오르는 밥집하면

순두부집과 청국장집이 먼저 떠오른다.

그중의 한집으로 내가 첫차를 몰고 처음 찾은 밥집일거야 20년 쯤 전일것 같은데

그때의 상호는 지영옥 청국장이었는데 지금은 주인이 바뀌신건지

그냥 청국장집으로 되어 있다. 그래도 맛은 같은 맛이 던데.  뭐 그림 된거지

오래됬다고 다좋은 것은 아닌거니까. 그냥 만만하게 갈수 있는 편한 밥집.

 

 

일단 동네입구로 들어가서 청국장집이라는 간판을 따라 들어오면 요런 집이 나타나

약간 귀곡산장 같은 분위기지?

 

 

 

신발 벗고 들어서면 요런 형태의 밥집 요기는 방이고 마루에서도 먹을 수있음.

 

 

 

뭐 가격대 야 so so 하지?  최근에 천원 올리신것 너무 티난다.

그닥 비싸지도 그렇다고 싸지도 않은 그런 밥집

우리는 일단 참살이 정식 주문들어가 주시고.  주인 언니왈  좋은 선택이야 하신다

난 그냥 청국장만 먹어 봤는데........... 설마 실패는 아닌거지?

메뉴판 한번 시골 스럽지 않나?

 

 

 

일단 조금 있으니 뜬금없는  새우젓과 마늘  쌈장 간장등장.

 조금후  해물감자전이  등장 너무 쫄깃 쫄깃 하신거지. 너무 맛나.

 

 

 

사진 찍는다 먹지 마라 어째라 하는 와중에 와주신 묵무침님.

왜 이제서야 내게 온거니 묵아  사랑한다.  사랑의 힘으로 아구 아구 먹어주는 나....

 

 

 

묵을 다먹을 쯤 나타나 주시는 보쌈 .    식사의 하이라이트 인거지? 

 

 

 

그리고 후식처럼 나타난 밥.  조밥이다.  완죤 고소해.

 

 

 

청국장도 나와 주시고.......  콩알이 콩알 콩알 살아 있는 청국장.

냄새도 심하지 않아.  내가 좋아 해서 안심한건가?

 

 

 

약간 덜어서 맛나게 먹기전에 한번더 향을 맡아 주시고.

지금 생각난건데 사진에도 향을 담을수 있다면 좋은데 그치?

 

 

 

후식처럼 나온 밥상의 완전한 컷.

요것만으로도 훌륭한데 앞에것과 합체이므로 한상 지대로 받은거지 

거래처 가는 것만 아니면 막걸리도 한사발 했어야 했는데.....

 

 

 

밥벅고 나와서 본 집 약간은 으스스 하지?

 

이집은 향수를 자극하게 하는 그런집으로 혼자가도 둘이 가도

언제나 가도 한참만에 가도 그냥 덤덤하게 대하는 그런집.

그렇다고 블로거 맛집처럼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고 늘 조금 한가한집

10점 만점에 10인 정말 내취향인 집   그리고 추억의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100점

아.......... 청국장 또먹고 싶어 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