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여행/전라도여행

영암에는 왕인박사가 살았더구만요. 근데 누구?

빨강돼지 2012. 7. 18. 19:00

회산백년지를 돌아서 전통마을 하나를 보고싶다는 생각에 영암쪽으로 차를 돌렸다.

숙소쪽으로 가는 방향이기도 해서 일단 들르기로 한길.  구림마을이라는 전통마을이 있단다.  

일단 영암으로 들어서니 사람들이 모두 왕인박사 얘기들을 하신다. 

나는 일단 잘모르는 사람인디..   조선시대 사람인가 아님 다른나라 사람?

백제 시대 사람으로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일본으로 건너가 고대 신문물을 가르친 일본의 스승 이라고한다.

일본 아즈카 문화의 원조시라고 되어 있던데......

특이한거는 내가 가 있는데 일본 관광객이 오더니 사당에서 절을 하고 참배를 하고 가던데....

잘아시는 분인듯 나는 잘모르는 분이라 경치 위주로 보고 있었는데.

 

 

 

거대한 정말 거대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장료(입장료 천원 주차료 천오백원)를

 내면 요런 형태의 동상이 보인다.  (나는 그냥 통과해서 다시가서 주고옴.)

뭐가 뭔지원   다시 차에 시동을 걸어서 입구 매표소언니에게 가서 물어보니

더우니까 걸어가지말고 차몰고 관리사무소 있는데 까지 가란다.

원래는 안되는데 월요일 이고 사람이 없으니 된단다.  그럼 나야 땡큐지.....

 

 

한낮에 돌길은 완전 후라이팬안에 생선이 된듯 너무 더워 패쓰

근디 왕인박사에 대해 자세히 알려면 이걸 보았어야 했다.

탄생일화와 자라온거들등등이 부조로 새겨 있었단다. 그런데 너무 더워 패쓰

 

 

 

 

그니까 1번 2번 3번 4번 건너 뛰고  33번으로 간거지..

 

 

 

 

관리사무실동앞에 주차하니 뭐하는 집인지 모를 집한채 발견

갔다 와서 알았다 왕인학당이라는 것을   예절과 인성체험공간이란다.

저 뒤에 정자로 오르는 길도 천자문계단과 망월정인디 이날 날씨가 31도 라는디 나의 체험온도는 41도

그래서 패쓰.  그래도 가끔 소나기는 와주신다.

 

 

 

왕인박사가 누군지는 몰러도 묘도 있고 묘비도 있던데

요거는 묘가 아니라 그냥 묘비란다. 그럼 묘는?  묘와 묘비가 따로 따로?

오사카 히라카다시에 있는 왕인의 묘를 실제크기로 제작한 가묘란다.

이때부터 무지 궁금함을 못참아

다시 관리사무실로 돌아가 안내서와 왕인박사 소개글을 받아 왔다.

아하 굉장히 똑똑하신 분이었구나 일본을 가르친 스승이시기도 하고.

지식 수출을 하신분이 었네.

 

 

 

연꽃 연못인디 이름도 있다  " 성 담"  성스러운 연못 정도......

 

 

 

성담 가운데로 지나 월악루       그냥 정자임.  고풍스러운....

 

 

 

사당으로 가는길에 나타난 홍살문 붉은색이 악귀를 쫏는 단다.

 

 

 

백제문이란다   왕인박사가 백제인임을 나타내는 이름도 잘지어...

 

 

 

왕인박사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수 있는 전시관이 있어 주시는 건데

문이 또있다. 논어의 학이편을 따서 학이문이란다...

 

 

 

학이문을 지나 드디어 나타난 사당

 

 

 

이분이 왕인 박사시란다.  왕인 할아버지 신거지.....   백제의 기상을 드높이신분.

 

 

 

일본 관광객들이 향을 피우고 절을 하고 정성을 다한후 나도 일단 선조의 예를 갖추어서

향한번 피우는데 연기가 안나는 거야 자꾸 자꾸 넣었더니 연기로 가득해짐.

 

 

 

사당옆길로 산책로 처럼 생긴 길을 따라서 오르면 길끝에 왕인박사가 공부했던 서당이 나온다는데

 

 

 

중간에 약수가 있어서 수분 보충  더이상은 더워서 무리 내려 가기로 하고 돌아서는데

아들을 낳는 물이란다.   정확히는 삼월 삼짇날  이물을 마시고 목욕을하고

아이를 가지면 성인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다는데 ...

나는 그냥 벌컥 벌컥 한사발 해버렸는데 가진적도 없는 아들을 낳을 수는 없잔어....

일단 세수까지는 해주셨다.

 

 

왕인 박사는 백제 14대 근구수왕때 태어나신 분으로 8살땍 학당에 들어

18세때 오경박사에 합격  32세때 일본에서 초빙해서

논어책 10권과 천자문1권을 들고 철기공과 목공 도자공들을 대리고 일본으로 갔다.

가서 일본인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기술을 전파해서  일본학문의 기초을 세우셨단다.

특히 일본의 가요를 창시하시고 일본인들이 아주 자랑스러워하는 아스카문화의 원조로

일본 문화 경제 학문등 의 원조 시라고.....

 

나의 전체적인 평은 영암에 가면 꼭 봐줘야할 유적지임.

매표소 언니 말이 가을에는 여기서 국화꽃 축제를 한단다.  가을에 다시한번 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