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기/경상에서 먹은밥
안동하회마을시골집 밥상
빨강돼지
2010. 4. 27. 18:15
하회마을에 식당이 있다는걸 아는사람은 몇이나 될까?
하회마을에 들어서기 전에는 풍물시장이나 밥집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어지러운데 마을
한가운데 정말 한가운데 이런 초가에 밥집이 있더라 간판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아는 사람들만 알음알음으로 가는 그런 할머니집이....
할머니가 너무 연로 하셔서 쟁반에 담아 놓고 힘들어 하시기에 나대기 좋아하는 내가
깡총거리면서 밥상을 받아서 먹었다.
초가집 마당으로 들어서면 비닐로 싸여있는 마루에 앉어셔 할머니 뭐가 있어요
했더니 할머니 말씀 집밥이 있단다.
네? 했더니 청국장 된장찌게 생선구이가 된단다.
생선구이는 무슨생선 이냐고 물었더니 고등어란다.
그거 주세요 했다 1인분에 7천원
총각김치 오징어젓갈 배추김치 이름모를 나물과 깻잎 민들레 김치에
청국장과 고등어 구이 2인분에 1만 4천원.
요거이 민들레 김치란다.
특이 하지? 쌉싸레 한맛에 반해서 2번리필
물론 내가 직접 부엌으로 가서 가져 왔다.
요거는 무슨 약초이름을 대주셨는데 뭔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