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의 한가운데서다
약간은 지루해질때로 지루해질쯤
다시 나타난 커다랐고
긴 정말 롱다리인 소나무 무리들
그놈들 참실하게 잘생겼네....
한숨통을 돌리고 옆에 있는 약수터도
보고 했는데 여기가 2관문이란다...
많이 내려온거지?
2관문에서 바라본 소나무들의 잘생긴 모습.
아파트 높이로 따지면 4-5층
정도의 높이 정도.. 일단 크단 얘기지
여기도 이름이 2개 영남제2관문이라고 되어있고...
앞쪽으로는 조곡관이라는
이름이 하나더 있더라구...
누가 쌓아 놓았는지 큼직 큼직한
돌무더기가 여기저기
조기 안쪽으로 정자가 있어어 일단
조금 쉬었다 가기로 하고 들어갔다
근디 젊은 처자 2명이서 맨발로
올라오고 있던걸 와우...
발안아프냐고 물었더니 계속올라 왔는데
별로요 라고 대답하길래 나도 맨발
결정 한번 걸어 보자고 맨발로.....
맨발 인증샷 정말 맨발로 2관분에서
1관문까지 6km정도 걸었다.
안프냐고? 물론 돌있으면 아프곤하지....
글치만 대부문이 황토라서
물컹 물컹 걸을만 하던걸.
나 만 맨말로 걸은게 아니라니
저분들도 그냥 맨말 인증...
황토길이 거의 끝나는 지점에
요런 발씻는 곳이란 표지판과 함께
물이 돌아 나가고 있더라
벤치도 있고 일단 발씻고 나니
맨발 걷기에 대한 안내표지판 발견
맨발걷기는 열량소모가 많고 운동량이
많아서 주의할점이 몇가지 있다고.
충분한 수분섭취, 고혈압이나 당뇨환자는 하지말것.
올바른 보행을 할것 준비운동은
꼭할것등등등..... 내는 그냥 내려왔는디...
그래서 그런지 왠지 무릅도 조금
저린것 같기도하고 하 하.....
지도상으로 보니 내가 굉장히 많이
걸었는걸 총합쳐서 12km는 걸은것 같다.
와우 정말 많이 걸었네.....
거의 다내려 와서는 문경종합촬영장이 보인다.
가장최근에 찍은 드라마는 김만덕이라고
근데 비밀아닌 비밀로 찍고 있는 드라마는
"성균관 스캔들"이 한창 촬영중이라고
근데 왜 비밀이냐고 했더니 주인공들
보려고 중고등학생들이 너무 모여서란다.
뭐 예전에 몇번 보기는 해서 그냥 패스
글고 내가 간 날도 무슨 촬영이 있는지
입장료2천원을 내고도 일부만
볼수 있다고 한다. 그럼 나는 당연 패스...
근디 1관문 안쪽으로 요런 건물들이....
이거이문화재와 환경을
지대로 보호하는것 맞아?
그날은 그냥 지나쳐 왔지만잠시 의문이 드네
드디어 1관문 이다 야 다내려 왔다...
1관문의 다른 이름 주흘관 이다.
옆쪽으로 요런 성의 형태를 갖추어
있어서 올라 가보고 싶었지만
문화재 보호를 위해 출입금지...
구경만 열심히
새재가 끝나기 전 요런 광장이
형성 되어있던데....
문화와 풍습이 담긴 물건을 넣어서
조기 조형물 아래 뭍었단다.
1996년에 봉하고 100년이 지난 뒤에 연다고 한다.
그때면 내가 몇살이지?
일단 백살은 넘는 구나.
9월 18일 토요일 명절은 몇일 앞둔
나의 여행은 종아리 당김과
무릎 저림으로 남았지만 그래도
맨말 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을
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갖다 오고 몇일 뒤에 어느 다큐프로그램에서
맨말이 좋은 이유와 일본의 어느 유치원의
사래를 보여주면서 맨발의 효능을 강조 강조 하던걸....
다음번에는 1관문 부터 걸어서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한번 도전 해봐야 겠다.
이번에는 지대로 준비 운동도하고
물도 많이 마신다음 아랫배에
힘주고 곧은 자세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