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는 일본인 가옥이 너무 많더라. 절집도 일본식이던데...
7월 15일 군산여행은 계속 된다. 꾸리 꾸리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계속된다. 쭉--------
경남동 철길 마을을 지나서 일단 조금 쉬기로 하고 군산 안쪽으로 들어가 주차를 하니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가옥의 형태가 군데 군데 보이는 마을에 도착 뭐여?
일단 주차를 하고 동네를 둘러 보기시작했다.
근디 국가지정문화재 184호 란다 이건 무슨소리여? 일본집인데 국가지정문화재?
뭐 일단 들어가 보기로 한다.
입구의 모습은 대충 이러한데 들어가볼수 있는 집맞나?
일단 국자지정문화제 184라고 되어 있는 표지판이 있고 대문이 열려 있으므로 일단 벌컥 들어 섰다.
해설사가 지키고 겨셨다 들어가도 되냐고 물으니 실내화를 신고 둘러 보란다.
해설도 해드린다고 하시더라 그치만 난 혼자라 일단 혼자 보겠다고 했다.
대문을 지나 처음 들어 가면 있는 현관의 모습.
전형적인 일본의 목조집의 형태.
현관을 지나서 일단 복도가 먼저 보이고 복도를 따라서 방이 일렬로 있는 형태의 집
1층 큰방은 다다미 방이 아니고 그냥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온돌방의 형태
가파른 나무계단을 올라 다시 복도 근데 유리창으로 만들어진 복도창.
우리가 생각하는 다다미방이 2층에 있더구만요.
다시 1층으로 내려오는데 밖으로 정원이 보인다.
2층 목조주택에 마당에는 잘가꾸어진 일본식정원이 보이더라.
우리네 정원과는 조금다른 작은나무들로 이루어진 인공 정원의 느낌.
정원을 바라보고 있는 2층집 위층에서 바라본 정원의 모습.
뒷마당은 창고와 금고로 이루어진 건물들이 연결 되어 있더라는....
이집은 히로쓰라는 포목상을 하던 일본인의 집으로 정식명칭은 군산신흥동 일본식가옥 이고
국가등록문화재 183호란다 1925년 쯤 만들어진 집이란다.
이집은 영화 "장군의 아들" "타짜"에 나온집이란다. 유명한 집인거지....
히로쓰 가옥을 구경하고 나오는데 또다른 일본집 발견 요것도 나라에서 보호하고 있는 집이란다.
근디 요집은 개방은 안하더란다. 글를 읽어보니 조선미곡창고(주) 사택이란다.
수탈역사의 산물인거지. 일단은 마음이 착찹해짐.......
안쪽의 모습은 이런형태........ 이것도 군산시 향토문화유산 17호란다.
근데 이동네 전체가 이상하게도 일본식이거나 우리나라전형적인 집의 형태가 아닌것이 너무 많더라
어르신들께 여쭤보니 일본이 수탈한 물품을 군산에 모았다가 군산항에서 배로 실어 날랐다고...
그래서인지 군산은 일본식 건물들이 많이 있더라.
동네를 한참 어슬렁 거리고 나서 동네끝에 있는 표지판을 따라 가본길
동학사라는 일본식 절집.
해방되기 1년전에 지은 절집으로 굉장히 오래된 절집
우리나라 절집에서는 절대 볼수 없는 내식의 표현으로는 땡땡이종
우리나라 절집의 범종과는 소리가 전혀틀린 쇳소리가 강한 땡땡 얕은 소리를 내는 범종
1919년 일본 경도에서 주조 되었고 창건자 시주자등이 새겨 있다고....
동국사의 대웅전.
일본 목조 주택의 전형으로 목재는 전부 일본에서 가져온 쓰기목이란다.
일단 안쪽은 약간은 침침한 어둑어둑한 그런 형태의 내부
절집 뒷쪽은 이런 형태의 모습으로 생겼다.
동국사는 일단 종교적으로 보때는 어떡지는 모르겠으나 일단은 이동네에 일본인들이
많이들 살았구나 싶고 동네사람들이 일단 편하게 살지는 않았겠구나 하는생각
문화유산으로 보호해야하는 가치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해설사의 말대로
보호하고 지켜서 후세에 보여 주어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새기기 위해서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